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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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딴 거북손으로 부추부침개_김녕해수욕장제주의 하루 2023. 7. 3. 17:00
제주에 왔으니 다양한 해수욕장에 와보자고 남편이 매주 다른 해수욕장을 데리고 간다. 가까운 해수욕장은 다녀봤으니, 우리집에서 1시간 넘게 달려 김녕해수욕장에 갔다. 너무 멀게 느껴졌는데 같은 제주도 바다여도 해수욕장마다 다른 특징이 있는 것 같다. 흰 모래사장과 검은 현무암, 에메랄드 빛의 바다 건너 풍력발전 선풍기가 돌아가는 예쁜 해수욕장이었다. 현무암에 붙어 자라는 고동이나, 게, 조개, 거북손이 보였는지 남편과 딸이 돌맹이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물놀이를 하고 오라고 했더니 채집이 더 재미있었는지, 거북손과 고동을 이렇게 많이 따왔다. 눈에 보이면 이게 쉽게 멈춰지지 않지 거북손을 하나하나 까서 부추와 애호박, 양파와 당근을 넣어서 전 반축을 했다. 거북손을 엄청 깐 것 같은데 막상 넣어보니 얼마 ..